[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전 농구선수 우지원 친형이 우지원이 이혼한다는 얘기를 듣고 눈물을 쏟았다고 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엔 우지원과 함께 우지원 형이 나와 속마음을 털어놨다.
우지원은 형을 "공부 잘하고 인기 많았던 3살 터울 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형제인데 키와 성격이 다 다르다. 형은 아버지와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우지원 형은 운동을 하는 우지원에게 헌신했다고도 했다. 일하는 어머니 대신 동생 도시락을 챙겨주고, 동생이 농구 연습을 할 수 있게 눈을 치워줄 정도였다고 했다.
형은 우지원에 대해 "완전히 연습벌레였다"며 "열정적이고 독하게 연습했다"고 말했다.
형은 우지원 이혼에 관해 얘기하기도 했다. 그는 "너 그런 일 있을 때 어머니한테 이야기 듣고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왜 내 동생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싶었다"고 덧붙였다.
우지원은 "당시에 어려운 결정을 했다. 형이 전화해서 펑펑 울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형이 그렇게 울었던 적이 없었는데 진심으로 나와 함께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우지원은 2002년 결혼했고, 2019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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