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서 2026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6년에 열릴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경상남도 거제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06년부터 개최됐다. 지금까지 선수단과 관람객 310만여명(누적)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다.

올해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돼 전국에서 40만여명의 선수단과 방문객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5년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2026년도 개최지 선정을 위해 지난 9~10월 공모를 진행했다. 신청한 지자체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후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경남 거제시를 2026년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거제시는 청정 해역, 아름다운 해안선 등과 함께 지세포항의 거제해양레포츠센터 등 우수한 해양 레저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대규모 해양스포츠 행사 개최지 선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1000여개소 이상의 숙박시설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해수부와 경남도, 거제시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선수들의 정식·번외경기 외에도 동호인 등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행사를 마련해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로 거제시의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양스포츠제전이 해양스포츠 활성화 및 해양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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