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아기 8500여 명 분유공급 부족으로 생명 위험 - 유엔

기사등록 2024/12/17 07:01:02

최종수정 2024/12/17 07:50:23

유엔구호기구 UNRWA 16일 발표.. "유아용 분유 거의 동 나 "

생필품과 의약품 등 구호품 전달 길 막혀.. "당장 정전 필요 "

[가자지구=AP/뉴시스] 가자지구 아기를 위한 분유 공급 부족으로 아기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12월 16일 유엔구호기구 UNRWA가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2일 정전으로 미숙아 7명이 숨진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의 조숙아 임시보호  시설. 2024. 12. 17. 
[가자지구=AP/뉴시스] 가자지구 아기를 위한 분유 공급 부족으로 아기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12월 16일 유엔구호기구 UNRWA가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2일 정전으로 미숙아 7명이 숨진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의 조숙아 임시보호  시설. 2024. 12. 1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는 16일(현지시간)  현재 가자지구의 아기들 수 천명이 분유의 심각한 부족으로 죽음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중대 경고'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유아 8500여 명이 그 동안 UNRWA를 통해 제공되는 분유로 연명했는데 지금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해 생명이 위험한 상태라는 것이다.

가자지구 남부에 남아서 기능을 하고 있는 UNRWA 보건의료 센터는 극소수에 불과한 데다가 이 지역에 남아있는 배급용 분유는 단 6상자에 불과하다고 유엔은 밝혔다. 
 
유엔은 " 가자지구의 2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우리 보건의료 센터에 기초적인 의료를 의존하고 있는데, 이 처럼  보급품이 극심하게 부족한 때문에 갖난 아기들을 포함한 어린이들까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발표했다.

UNRWA는 더 이상 생명을 잃지 않게 하려면 당장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전달하고 더 이상의 살상을 멈추기 위해 즉시 휴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청나게 늘어나는 구호품의 수요와 제한된 공급량에도 불구하고 이 유엔기구는 앞으로도 가장 취약 지구인 칸 유니스 시 일대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탄불=AP/뉴시스] 12월 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튀르키예 당국이 이스탄불 항구에 정박 중인 가자지구 지원 물품 선박의 출항을 막은 것에 항의하며 행진하고 있다. 2024.12.17.
[이스탄불=AP/뉴시스] 12월 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튀르키예 당국이 이스탄불 항구에 정박 중인 가자지구 지원 물품 선박의 출항을 막은 것에 항의하며 행진하고 있다. 2024.12.17.
이 곳에서는  UNRWA 의 시각장애 어린이 재활치료 센터 시설에서 아이들을 위한 겨울 옷과 위생용품 등 긴급히 필요한 물품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처럼 인도적 참상이 심각해 진 것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1200명의 이스라엘인이 살해 당하면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지금까지 장기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가자지구에서는 팔레스타인 주민 4만5000여명이 살해 당했고 전 지역이 폭격으로 파괴되어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UNRWA 는 당장 전쟁을 멈추고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위한 구호품의 신속한 전달을 보장 해 줘야만 임박한 죽음의 위기를 멈출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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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아기 8500여 명 분유공급 부족으로 생명 위험 - 유엔

기사등록 2024/12/17 07:01:02 최초수정 2024/12/17 07: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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