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장, 아이스링크장, 놀이동산 등 다양한 즐길거리
노원구민은 입장료 무료, 타지역 주민은 입장료 2000원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올 겨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2025 노원 눈썰매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올해 눈썰매장, 아이스링크장, 눈놀이동산 등 겨울 전용 체험시설을 비롯해 놀이동산, 빙어잡이 체험장, 컬링·전통놀이 체험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눈썰매장은 안전을 위해 성인용과 어린이용으로 나눠 조성됐다. 성인용은 길이 90m, 10레인, 어린이용은 길이 50m, 6레인의 슬로프로 무료로 제공되는 전용 튜브를 이용해 즐길 수 있다. '자동출발대'까지 설치돼있어 보다 편하게 눈썰매를 탈 수있다.
눈놀이동산에서는 플라스틱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아이스링크는 1시간 단위로 하루 총 6회 운영된다. 대여비는 1회차 당 2000원으로 스케이트화와 보호구 착용은 필수다.
놀이동산에는 슬라이딩카, 회전그네, 플라이트, 바이킹, 디스코팡팡 등 총 5종의 놀이기구가 마련됐다. '빙어잡이'도 진행된다. 직접 잡은 빙어는 실내 매점에서 튀김으로 맛볼 수 있다. 체험료는 15마리 기준 4000원이다.
이밖에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동계 올림픽 인기 종목 컬링 체험장이 운영된다. 라면과 돈까스 등 간식거리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구는 지난해 총 5만3000여 명이 방문한 만큼 인파에 대비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놀이시설에는 CPR, 응급처치법 등 자격증을 소지한 총 29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의무실을 별도 운영한다. 체육시설 배상책임 보험 가입뿐 아니라 매일 시설 안전, 음식 위생 상태, 행사장 청결 등을 수시 점검한다.
노원 눈썰매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종합운동장에서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한 달간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노원구민과 서울과기대 학생·직원, 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다른 지역 주민의 경우 2000원의 입장료가 발생한다. 확인을 위해 입장 시 주민등록증 등 증빙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구는 내년 1월 20일 휴장일에는 '장애인 가족 전용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평소 야외 놀이시설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매년 장애인 가족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는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요구와 피드백을 반영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눈썰매장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도 많은 구민들이 방문해 집 근처에서 겨울철 실외 활동을 즐기며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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