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금 통해 인프라 확장·R&D 역량 강화"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조영제 제조 전문기업 동국생명과학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동국생명과학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2600~1만43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252억~286억원이다.
2025년 1월 상장을 목표로, 내년 1월 6일부터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월 14~15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2017년 5월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현재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영제는 CT, MRI와 같은 영상진단에서 내장, 혈관, 조직 등의 진단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만성질환 증가로 영상진단이 중요해짐에 따라 영상 판독의 높은 정확도를 위한 조영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와 의료장비를 유통하는 ‘MEMD’ 사업을 하고 있다. 설립 당시 매출액이 505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매출액은 1202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조영제 사업에서 나아가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이자 바람”이라며 “IPO 절차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조영제의 생산 인프라 확장과 R&D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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