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손녀와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던 할머니가 넘어지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자신은 뒤로 구르면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손녀를 일으켜 세우는 모습이 누리꾼들의 뭉클하게 만들었다.
15일(현지 시각) 중화왕에 따르면 중국 우한시 장샤구의 한 쇼핑몰에서 할머니가 손녀를 데리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다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할머니가 뒤로 넘어지면서 손녀도 함께 넘어졌고, 할머니는 아래로 굴러떨어지려는 손녀를 온 힘을 다해서 일으켜 세우려 애쓴다.
다행히 손녀는 중심을 잡고 에스컬레이터에 걸터앉았지만, 할머니는 그대로 굴러떨어진다.
가까스로 중심을 잡고 올라가려던 할머니는 또다시 뒤로 넘어져 구른다.
이때, 지나가던 한 여성이 비상 버튼을 눌러 에스컬레이터를 멈췄고, 할머니를 일으켜 세우면서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옷을 두껍게 입고 있어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저 상황에서 아이를 있는 힘껏 일으켜 세우려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할머니가 많이 다치셨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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