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농한기 과학적 분석을 통한 다음 작기 비료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토양검정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연중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토양검정은 농작물 재배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 작물을 심기 전 퇴비나 비료를 살포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겨울철 농한기에 토양검정을 받으면 다음 작기에 필요한 양분을 적정량만 보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산도(pH), 유기물 함량,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규산, 전기전도도(EC) 등 8개 항목을 분석해 작물별로 알맞은 비료 사용량을 추천하는 시비처방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
농가는 시비처방서를 토대로 밑거름, 웃거름 사용량을 정할 수 있어 고품질의 작물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토양 시료는 검사하고자 하는 농경지의 대표 지점(5~10개 이상)에서 깊이 0~15cm 깊이의 작토층 흙을 채취해 잘 혼합한 뒤 약 500g의 시료를 깨끗한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강릉시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033-660-3144)으로 하면 된다.
강릉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기본형 공익직불제 신청농가는 화학비료 사용기준 준수 의무를 지키기 위해 적정 비료 사용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많은 농업인들이 토양검정 서비스를 활용해 건전한 토양, 건강한 농작물 생산과 농업분야 탄소배출 절감 등 환경보전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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