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새 자체브랜드 'PBICK(피빅)' 상표 출원
"구체적 내용 미정…내년부터 구체화 전망"
소비자물가 증가…편의점 업계, 저가 PB 강화
![[서울=뉴시스]편의점 CU는 초저가 PB(자체 브랜드)인 득템 시리즈가 NB(제조업체 브랜드) 상품들을 제치고 각 카테고리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2023.12.07.(사진=CU 제공)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2/07/NISI20231207_0001430885_web.jpg?rnd=20231207083414)
[서울=뉴시스]편의점 CU는 초저가 PB(자체 브랜드)인 득템 시리즈가 NB(제조업체 브랜드) 상품들을 제치고 각 카테고리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2023.12.07.(사진=CU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편의점 CU가 새로운 PB(자체브랜드) 상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소비자 물가가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PB 상품군을 강화해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자체브랜드(PB) 상품인 'PBICK(피빅)'을 특허청에 상표등록 출원했다.
지정상품으로는 과일주스, 맥주, 과자,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부터 치약, 샴푸, 세제 등에 해당하는 생필품 카테고리까지 포함하고 있다.
CU를 비롯한 편의점 업계가 저가를 앞세운 자체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외식물가를 비롯한 소비자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저렴한 PB상품 수요가 늘어나자 편의점 업계가 이에 발맞춰 해당 상품군을 강화해나간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소비자 선호 8개 외식 메뉴의 서울 기준 평균 가격 상승률은 4%로 나타났다.
특히, 김밥이 올해 1월 3323원에서 지난달 3500원으로 5.3%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앞서 CU는 득템 시리즈, 헤이루(HEYROO) 등을 선보인 바 있다.

CU 업계 최초 돈키호테 PB 전용 매대.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일본 최대 잡화점인 돈키호테에 PB상품 전용 매대를 설치하고 다양한 PB상품을 추가로 수출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나섰다.
새로운 자체브랜드인 PBICK은 다음해부터 구체화될 전망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PB상품 브랜드로 이름만 정해놓은 상황"이라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CU는 2025년 을사년 뱀의 해를 맞아 편의점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SMOOTH(스무스)'로 정했다.
이는 부드럽게 전진하는 뱀을 나타낸 것으로,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업종의 경계까지 사라진 무한 경쟁 시대를 극복하고 편의점의 새 역할을 모색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Superior(우량 점포 개발 및 육성) ▲Mega-hit(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 ▲Optimization(고객 경험 최적화) ▲Outreach(해외 사업 확대) ▲Transition(온·오프라인 전환) ▲Hub(공적 역할 강화)의 앞 글자를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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