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도시 미관 저해·사업 타당성 미비"
경산시 "실시 설계비 등 일부 사업비 사용"
2년간 확보된 국비·시비 50여억원도 '반납'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시가 실시하고 있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내 관광용 모노레일 설치사업이 경산시의회의 내년도 시비 사업비 전액 삭감으로 백지화됐다.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시행한 지 4년만에 좌초됐다.
16일 경산시에 따르면 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을 의결하면서 삼성현역사공원 모노레일 설치 사업비로 제출된 시비 15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시의회는 아름다운 공원 미관을 해치고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예산을 일절 반영하지 않았다. 예산 심의 과정에서 대부분의 시의원들이 삭감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시비 15억원이 확보되지 않아 결정된 국비 9억원도 집행을 하지 못한다"며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고 말했다.
연차사업으로 진행된 삼성현역사공원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지난 2년 동안 확보된 국도비와 시비는 모두 56억원이다. 이미 집행된 실시설계비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예산은 반납해야 한다.
시는 최영조 직전 시장때인 지난 2021년부터 삼성현공원에 2㎞ 구간의 모노레일과 인공폭포 등을 설치하는 관광자원개발사업을 시행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6일 경산시에 따르면 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을 의결하면서 삼성현역사공원 모노레일 설치 사업비로 제출된 시비 15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시의회는 아름다운 공원 미관을 해치고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예산을 일절 반영하지 않았다. 예산 심의 과정에서 대부분의 시의원들이 삭감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시비 15억원이 확보되지 않아 결정된 국비 9억원도 집행을 하지 못한다"며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고 말했다.
연차사업으로 진행된 삼성현역사공원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지난 2년 동안 확보된 국도비와 시비는 모두 56억원이다. 이미 집행된 실시설계비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예산은 반납해야 한다.
시는 최영조 직전 시장때인 지난 2021년부터 삼성현공원에 2㎞ 구간의 모노레일과 인공폭포 등을 설치하는 관광자원개발사업을 시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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