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활력 제고·건전재정 운용 중점
김철우 군수 "어려운 여건 속 현안사업 완성"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군은 16일 군의회에서 열린 제30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6666억원의 2025년도 본예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4억원 감소한 5714억원, 특별회계는 95억원 증가한 952억원 규모다.
보성군은 내년 소외 없는 복지·군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행정, 다 함께 잘사는 농림·축산·어업 육성, 매력 넘치는 문화·체육·관광 진흥, 안전한 군민과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권역별 지역개발로 균형 있는 발전 등 5대 분야에 재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소외 없는 복지·군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행정을 위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 확대 110억원, 영유아 보육료와 부모 급여 지원 30억원, 출산 장려 양육지원금 및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6억원, 청소년·청년 지역 문화축제 3억원, 보성 청년창업 지원 2억원, 보성군 출생 기본수당 1억원 등을 지원한다.
다함께 잘사는 농림·축산·어업 육성 분야는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44억원, 보성 차 산업 고도화 프로젝트 42억원, 스마트팜 온실 신축 지원 사업 16억원, 신활력 플러스 사업 16억원 등을 편성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작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한다.
매력 넘치는 문화·체육·관광 진흥 분야에는 보성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40억원, 보성차밭 관광자원화사업 24억원, 보성 차정원 조성사업 23억원, 태백산맥 테마파크 조성사업 18억원, 근린생활형 체육관 조성 16억원, 보성다향대축제 9억원, 보성 드론라이트 쇼 3억원 등을 편성했다.
안전한 군민·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분야는 보성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104억원, 보성 도시침수 관로정비사업 80억원, 복내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74억원, 벌교 봉림·양촌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8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31억원, 미력 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및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25억원 등을 편성했다.
권역별 지역개발로 균형 있는 발전 분야에는 조성 문덕 겸백 율어 기초생활거점사업 29억원, 벌교읍 천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18억원, 보성 복합커뮤니티 건립사업 16억원, 벌교 공용버스터미널 신축사업 10억원 등을 편성해 지역 경쟁력을 높인다.
김철우 군수는 "내년에도 국세 세수 부족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심성 예산 및 급하지 않은 사업예산을 조정하는 등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자해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 사업들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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