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 '선관위 논란'에 몸살…"사실 무근"

기사등록 2024/12/16 11:02:42

최종수정 2024/12/16 12:08:24

비투엔 "선관위 논란 사실 무근…강력 법적 조치 예정"

선거정보시스템 위탁운영사업 종료…올해 1월 철수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12 담화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코스닥 상장사 비투엔이 몸살을 겪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지적한 '전문성이 부족한 소규모 업체'가 비투엔이 아니냐는 증권가 지라시(사설 정보지)가 유포되면서다. 비투엔 측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증권가에서는 비투엔이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와 관련됐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확산했다.
 
해당 정보지는 '대북송금 쌍방울(김성태)→디모아→비투엔→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관리'라고 적혀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일부 여권이 주장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등이 연루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실제 비투엔은 지난 2018년 나라장터의 공개 입찰을 통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정보시스템 운영지원 및 성능관리 사업’을 시작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지난해 ‘선거정보시스템 통합위탁운영사업’ 진행 종료 후 올해 1월 초 선관위 사업을 철수했으며, 현재 관련 프로젝트는 다른 회사가 맡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비투엔의 최대주주는 엑스트윈스1호 조합으로 지분율 21.43%를 보유 중이다. 이 조합의 최대 출자자는 디모아(50%)다. 그외 비투엔의 주요 주주 명단에 비비안(3.50%), 쌍방울(0.05%), 엔에스이엔엠(2.72%), 제이준코스메틱(2.21%) 등 쌍방울 그룹 계열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문이 확산하자 비투엔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의혹을 일축했다. 우선 비투엔이 쌍방울 그룹 측에 피인수된 시점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기 전이라고 해명했다. 실제 비투엔의 현 최대주주인 엑스트윈스1호 조합은 지난 5월28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2대 총선은 지난 4월10일 치러졌다.

또 비투엔은 선관위 프로젝트의 총 운영 인원은 10~20명 규모로, 이 중 비투엔의 인력은 단 1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인원은 선관위가 자체 고용한 프리랜서 인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관리와 감독 또한 모두 선관위에서 전적으로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비투엔 관계자는 "당사가 진행한 선관위 프로젝트는 기존 운영 프로그램에 대해 법령 변경 및 후보자 정보 입력 등 단순 추가 개발을 담당했고, 외부 인터넷과 완전히 차단된 환경에서 작업이 이뤄졌다"며 "개발·시스템 운영은 선관위 직원들의 통제 하에 이뤄져 자료 백업 및 관리 등 모든 주요 업무는 선관위 직원들 만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비투엔과 선관위 서버 해킹 연관설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당사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허위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포함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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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엔, '선관위 논란'에 몸살…"사실 무근"

기사등록 2024/12/16 11:02:42 최초수정 2024/12/16 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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