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청년지원 사업은 8개 사업 25억원 지원 예정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올해 시행한 청년지원사업에 대한 참여자의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1% 이상이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창원시에서 지원하는 청년정책 7개 사업에 참여한 556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항목은 사업 참여 만족도, 사업 관심도 및 효과성, 접근성 및 홍보채널, 정책제안 등 13개 항목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청년 지원사업 중 누비자 이용요금 지원이 92%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87%)과 내일통장(82%)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격증 응시료 지원과 면접수당 지원의 조기 마감, 내일통장은 적은 선발 인원에 따른 예산 확대를 요구했으며, 청년 스포츠 패스 사업에 대해서는 지원 기준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수의 응답자는 구직활동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청년이 바라는 지원 사업은 주거(26%), 일자리(23%), 자산형성(18%), 여가활동비(14%), 구직활동(13%), 마음건강(5%), 기타(1%) 순이었다. 거주 지역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일자리(44%), 생활편의(21%), 주거(17%), 가족/친구(9%), 여가활동 인프라(8%) 기타(1%)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해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청년 지원 사업으로 자산형성, 구직활동, 문화활동 등 5개 분야 8개 사업에 2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청년 창업가를 위한 임차료 지원과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이사비 지원 사업도 계획 중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며 "청년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청년이 찾고 만족하는 창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