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단체 대표와 철강 산업 현안 논의
예산증액 등 철강 위기 극복 방안 모색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포항지역지부 임원, 철강기업 근로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산업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고 15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철강관리공단 철강기업 근로자 대표와 정상준 한국노총 포항지역지부 의장 등과 지역 철강산업 위기에 따른 노동계와 민생 경제의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과 중국의 초저가 공세에 따른 현황과 관련해 설명하며 정부·국회에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 신청을 지난 11월 말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해 최근 현장 실사를 했고 산업통상자원부에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철강산업 위기와 정국 상황의 여파로 지역 상권이 크게 위축된 상황 속에서 골목 상점과 시장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의 상황을 우려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2000억원 특례 보증 재원 조성 ▲포항사랑상품권 2000억원 발행 등 민생과 지역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적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시가 기관 단체와 협력해 산업 다각화와 노동자 정주 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해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팀 구성과 철강 중소기업에 대한 예산 증액 편성 등 지원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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