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대행 체제 출범 12시간 만에 통화
극내 상황·한미동맹·북핵 문제 등 협의
"철통 같은 한미동맹 여전히 변함없어"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한미동맹과 북핵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고 밝혔으며, 그 회복력을 평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7시 15분부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통화하며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한국의 국내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미동맹 강화, 북핵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권한대행 체제가 발동한지 약 12시간 만에 이뤄진 통화다.
한 권한대행은 "앞으로의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루어질 것"을 설명하면서 "정부는 외교 안보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한미동맹 또한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북핵 위협과 러북협력이 지속되고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그 어느 때보다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 권한대행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여전히 변함없다"며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의 발전과 강화를 위해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발전시켜온 바이든 대통령의 관심과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발전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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