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당뇨 전 단계"…호미 든 오연수, 이것 캐러 나섰다

기사등록 2024/12/15 07:00:00

최종수정 2024/12/15 16:38:18

당뇨에 좋다는 돼지감자 캐기 위해 밭에서 구슬땀

[서울=뉴시스] 배우 오연수가 당뇨 전 단계인 남편 손지창을 위해 밭에서 직접 돼지감자를 캐고 요리하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연수 Yun Soo Oh')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오연수가 당뇨 전 단계인 남편 손지창을 위해 밭에서 직접 돼지감자를 캐고 요리하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연수 Yun Soo Oh')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배우 오연수(53)가 당뇨 전 단계인 남편 손지창(54)을 위해 밭에서 직접 돼지감자를 캐고 요리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오연수 Yun Soo Oh'에는 'Ep7. 주말농장 / 건강먹거리 천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오연수는 농장 주인의 연락에 장화를 신고 주말농장을 찾았다.

그는 상추, 고추 등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신선한 채소를 구경한 뒤 돼지감자를 캤다.

오연수는 밭에서 열심히 돼지감자를 캐며 "돼지감자가 당뇨병에 좋다고 한다. 남편이 당뇨 전 단계라 캐서 먹여야겠다"며 "돼지감자가 이렇게 땅속 깊은 데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오늘은 꿀잠 예약"이라고 말했다.

땅에 널려있는 헛개나무 열매에 오연수는 "간이나 숙취 해소에 좋다고 한다. 저희 남편은 술은 안 먹는데 지방간이 있어서 가져가서 좀 끓여줘야겠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만 건강할 수 없다. 어디 여행을 가고 싶어도 아프거나 건강이 안 좋아지면 혼자 가기도 좀 그렇고 병간호해야 하지 않느냐"며 "몸에 안 좋은 거 먹지 말라고 하면 신경질 부릴 때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같이 안 아프고 건강해야 서로의 삶의 질이 높아져 가는 거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농장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오연수는 돼지감자와 가지, 달걀을 쪘다.

오연수가 밭에서 직접 수확한 돼지감자는 당뇨 환자들에게 주목받는 식품 중 하나다.

돼지감자에는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눌린은 일종의 수용성 식이섬유로, 위와 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천천히 소화된다.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고 혈당을 천천히 올려 당뇨 환자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돼지감자는 탄수화물 식품이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혈당이 오를 수밖에 없다. 또 돼지감자의 칼륨 함량은 100g당 630mg으로 높은 편이다. 당뇨 환자의 대표 합병증인 만성 신장병이 있는 경우 과다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남편, 당뇨 전 단계"…호미 든 오연수, 이것 캐러 나섰다

기사등록 2024/12/15 07:00:00 최초수정 2024/12/15 16:38:18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