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야권에서 여당에 대해 내란동조자 공범이라고 선동하는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서 "'국민의힘은 내란정당이다' 야당의 긴급 성명 상임위 회의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런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의총 소집 문자를 본 의원들이 국회로 향했으나 국회 통제가 시작됐다. 언론인 시위대가 뒤엉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국회 담을 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수의원들이 현장 상황을 인식하고 제안을 해서 오전 12시30분께 비상 의총 장소를 당사로 재공지한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국회에)출입을 하지 못하고 모여있던 의원들 20여명이 당사로 이동하고 그 이후에 도착한 의원들이 모여서 50명 정도 표결 대기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민주당 모 의원이 추경호 원내대표를 향해 계엄 당일날 광화문 이발소에 들렸다가 용산 내란계획 만찬을 했다고 주장했다"면서 "허위주장을 즉시 사과하고 잘못된 주장을 바로 잡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에 야당 의원석에선 "그러니까 내일 탄핵해라" "탄핵하지 않는 것이 역사의 죄인이다" 등의 고성이 쏟아졌다. 또 한 야당 여성 의원은 "저는 담 넘어갔다. 왜 그걸 못 들어오고 말이 많나"라고 말했다.
계속된 고성에 여당 의원들은 "들어봐라" "좀 조용히 해라" 라고 소리치며 맞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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