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개체 굴 산업 선도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친환경 개체굴 공동 생산시설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10억원 등 총사업비 20억원을 받는다.
13일 군에 따르면 '친환경 개체굴 공동 생산시설 지원 사업은 종자 생산 시스템, 자동선별기, 세척기 등 공동 생산시설을 지원해 친환경수산업의 촉진과 기계화·시설현대화, 생산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기존 굴 양식 방법에 비해 폐기물과 부표 사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 환경친화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개체굴 산업으로 알려졌다.
공모에 선정된 친환경 개체굴 공동 생산시설은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등 6필지(9594㎡)에 설치된다.
개체굴 종자 생산을 위해 4000여개의 수조와 살균시설을 구축해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개체굴을 연간 200t 이상 생산이 목표다.
생산된 개체굴은 중국, 홍콩, 유럽, 미주 등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앞서 고흥군은 지난해 10월 지역 특산품인 '고흥황금개체굴' 상표를 출원해 수출주도형 특화 품목으로 육성해 왔다. 또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리적표시제 제22호로도 등록됐다.
군 관계자는 "공모 사업 선정으로 친환경 개체굴 산업으로의 전환과 수출 물량 증가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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