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사업자에 실시계획 마련 등 조속한 사업추진 요청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13일 '서부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이 전날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조속한 착공을 위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전날 기재부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를 열어 서부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등을 심의·의결했다.
서부선은 서울 서부지역 은평구 새절역 6호선과 남부지역 서울대입구역 2호선을 연결하는 연장 15.8㎞의 도시철도다. 기존 교통망의 한계를 보완해 도심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그동안 구민 30만명이 서부선 조기 착공 서명에 참여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들도 한목소리를 낸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착공에 이르기까지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 거쳐야 할 단계가 남아있다"며 "신속한 행정과 기술적인 준비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서부선은 그동안 열악했던 서울 서부지역의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는 중요한 노선"이라며 "서부선을 위해 힘써준 구민, 국회의원, 시·구의원과 함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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