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가 ‘산악레저 메카’로 도약한다.
울주군은 13일 군청 은행나무홀에서 이순걸 군수 주재로 관련 부서장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악 익스트림센터 건축기획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부지 내에 건립되는 산악 익스트림센터는 젊은 층의 등반문화 확산과 산악 레포츠 활동 인구 증가에 따라 건강한 산악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재미와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실내 산악레저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울주군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사업을 한다.
국비와 군비 등 총 39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260㎡, 지하 1층, 지상 2~3층 규모로 센터를 건립한다.
체험 시설로는 영남권 최대 규모로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카트 레이싱’을 조성할 예정이다.
매연과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실내 소음 공해를 최소화한 친환경 전기 레이싱 카트를 도입해 다양한 코스를 운영한다.
또 코스 길이가 총 200m 달하는 전국 최대 연장의 ‘동력형 짚코스터’를 설치하며, 영남권 최대 높이·최다 코스의 ‘테마 클라이밍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로프를 활용한 놀이시설인 ‘어드벤처 로프’, 레이저태그 방식의 총을 활용한 서바이벌 게임, 스크린 기반의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 산악레저 체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올해 울주군은 건축기획과 기본계획 용역을 거쳐 공공건축 심의를 완료했다. 내년 1월 중앙투자심사 후 사업비를 편성해 내년 6월 건축공모 및 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 목표다.
울주군은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산악 익스트림센터는 울주군의 산악관광 거점시설로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와 연계 운영 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울주가 대한민국 산악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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