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관제센터(사진왼쪽) 및 라온센티넬 연기 감지 테스트. (사진=라온피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서울 용산구청이 주차장 화재감시·예방에 생성형 AI(인공지능) 영상솔루션 '라온센티넬(Laon Sentinel)'을 도입했다.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은 용산구청 주차장 내 'AI 화재감시 솔루션' 구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미세한 불꽃부터 연기까지 조기에 탐지하고 담당자와 건물에 알람은 물론 소화시스템과 연동해 원스탑으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용산구청은 자치구 부설주차장 중 처음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AI 화재감지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열화상카메라 설치 ▲전기차 충전시설 재배치 ▲기계식 화재 진압장비 설치 ▲충전구역 내 스프링쿨러 증설 등 선제적인 대응과 물리적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AI를 통한 중대재해 조기탐지는 물론 단계별 메뉴얼에 따라 원스톱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라온센티널은 VLM(비전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영상의 상황을 인식해 스스로 판단한다"며 "단순히 딥러닝 모델이 학습한 데이터로 닮은 꼴을 찾아내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서 생성형 AI를 통해 사고유형이나 위험요인에 대한 이해는 물론 상황을 분석하고, 점검표에 따른 위반사항을 리포팅하는 등 한차원 높은 수준의 관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기술을 활용해 용산구청 부설주차장 내 화재 뿐만 아니라 누수, 발열점 분석, 기타 특이사항을 정확히 감지하고 담당자와 관계 기관에 이벤트 정보를 송신함으로써 중대재해 예방, 최적화된 안전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며 "구청 등 공공기관을 기점으로 전기차 화재사고가 빈번한 아파트 주차장, 대형마트, 백화점, 공항 등 다양한 섹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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