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대선 직후 초청장 보내"
[서울·베이징=뉴시스]이혜원 기자, 박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달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각) 미국 CBS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직후인 지난달 초 시 주석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이를 수락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즉각 논평을 내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 등 외교안보 라인을 대중(對中) '매파'를 발탁하는 등 중국에 대한 강경 정책을 예고한 상태다.
최근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관세 폭탄'도 공언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지도자 간 긴밀한 관계가 국제적 거래의 핵심이라고 믿어 왔다고 CBS는 덧붙였다.
11일(현지시각) 미국 CBS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직후인 지난달 초 시 주석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이를 수락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즉각 논평을 내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 등 외교안보 라인을 대중(對中) '매파'를 발탁하는 등 중국에 대한 강경 정책을 예고한 상태다.
최근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관세 폭탄'도 공언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지도자 간 긴밀한 관계가 국제적 거래의 핵심이라고 믿어 왔다고 CBS는 덧붙였다.
시 주석 외 다른 외국 고위 인사도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특히 극우 성향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성향 지도자로, 트럼프 당선인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마러라고를 방문하기도 했다.
소식통들은 오르반 총리가 참석 여부를 아직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취임식엔 대사와 외교관들이 초대된다. 1874년부터 국무부가 작성한 기록에 따르면 외국 정상이 취임식에 참석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캐롤라인 리빗 트럼프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세계 지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곧 권력을 되찾아 힘을 통한 평화를 전 세계에 회복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에 대한 초청 여부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에 대한 취임식 초청 여부와 수락 여부 등에 대한 물음에 "저는 현재 발표할 수 있는 소식이 없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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