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 인파 가장 몰린 곳 '명동'…올해는 어디?

기사등록 2024/12/13 06:00:00

최종수정 2024/12/13 09:18:27

SKT,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인구 이동 데이터 분석

서울·경기·인천은 서울 종로구와 중구가 가장 인기

10대~50대 명동거리가 1위…60~80대는 '탑골공원' 찾아

SK텔레콤이 13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사 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통해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2023년 12월 23일~12월 25일) 인구 이동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방문지는 서울 종로구와 중구였다(사진=SKT) *재판매 및 DB 금지
SK텔레콤이 13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사 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통해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2023년 12월 23일~12월 25일) 인구 이동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방문지는 서울 종로구와 중구였다(사진=SKT)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오는 25일 크리스마스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핫플레이스가 어디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방문지는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0대부터 50대까지는 '명동거리'가 인기 방문지 1위로 꼽혔고, 60대부터 80대까지는 탑골공원 인기가 높았다.

13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자사 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통해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2023년 12월 23일~12월 25일) 인구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방문지는 서울 종로구와 중구였다.

광화문 광장(종로구), 청계천(종로구), 명동거리(중구), 명동성당(중구) 등 주요 번화가가 위치한 이들 지역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는 장소로 꼽혔다.

또한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중구) 등 대형 쇼핑몰도 이 지역으로 사람들을 끌어 들이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 종로구의 종로1.2.3.4가동과 서울 중구의 명동 거리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저녁 시간대에 가장 혼잡한 지역이었다. 이들 지역은 오후 6시경 혼잡도가 최고조에 달하고, 오후 9시 이후에도 50% 이상의 사람들이 계속 남아있는 등 늦은 시간까지 인파가 이어지는 특징을 보였다.

이 밖에도 홍대거리가 있는 마포구도 해당 기간 인기 방문지로 꼽혔다. 반면 평상시 체류 인구가 많고 혼잡도가 높은 강남 지역의 경우,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높은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수도권 스타필드 안성·인천 신포동 인기…대구 '동성로', 광조 '충장로' 대세

서울 외 수도권 지역에서는 대형 쇼핑몰이 있는 경기 안성시(스타필드 안성)와 테마파크가 위치한 경기 용인시(에버랜드) 등이 인기 방문지로 꼽혔다. 인천 지역에서는 신포동 문화의거리가 있는 중구 신포동과, 을왕리 해수욕장과 리조트 및 호텔 시설들이 위치한 중구 용유동 등이 높은 혼잡도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영남권에서는 대구 동성로가 해당 기간 대구 내에서 압도적인 체류 인원을 기록했으며, 부산 남포동 번화가 외에도 부산 기장군(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이케아)이 주요 인기 방문지로 꼽혔다.

호남권에서는 광주의 대표 번화가 충장로 거리(동구 충장동)와 리조트 시설(무주 덕유산 리조트)이 있는 무주군 설천면 등이 주요 방문지로 분석됐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의 유성구 신성동과 온천2동, 세종의 조치원읍과 장군면 등이 혼잡도가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13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사 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통해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2023년 12월 23일~12월 25일) 인구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대∙20대∙40대∙50대는 모두 동일하게 명동거리가 1위를 차지했다.(사진=SKT) *재판매 및 DB 금지
SK텔레콤이 13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사 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통해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2023년 12월 23일~12월 25일) 인구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대∙20대∙40대∙50대는 모두 동일하게 명동거리가 1위를 차지했다.(사진=SKT) *재판매 및 DB 금지


10대~50대 크리스마스 핫플 1위는 '명동거리

세대별 크리스마스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 SK텔레콤은 10대부터 80대 이상까지 각 연령대별 크리스마스 시즌 인기 방문지를 분석한 결과 10대∙20대∙40대∙50대는 모두 동일하게 명동거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순위권 내의 인기 방문지들로 살펴 보면 각 연령별 차이점이 있다. 10대는 명동거리(1위)와 광화문광장(2위), 대구 동성로(3위), 부산 남포동(4위), 명동역(5위) 등 번화가가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20대도 이와 유사했으나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 등 쇼핑 장소가 높은 순위에 올랐다. 20대 인기 방문지 순위는 명동거리(1위), 롯데백화점 본점(2위), 명동역(3위), 익선동(4위), 명동성당(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는 번화가에 비해 쇼핑 장소가 더 인기가 높았다. 30대 인기 방문지상위권은 스타필드 안성(1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2위), 롯데백화점 본점(3위), 명동거리(4위), 대전엑스포(5위)이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 이케아 등 10위권 내 방문지 상당수가 쇼핑 장소였다.

40대는 리조트 시설들이 인기다.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소노문 단양, 강원 홍천군에 위치한 소노벨 비발디파크 등이 40대 인기 방문지 순위권에 올랐다. 40대 인기 방문지 상위권은 명동거리(1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2위), 명동성당(3위), 롯데백화점 본점(4위), 광화문광장(5위)이 각각 차지했다.

50대는 40대와 달리 리조트 시설이 10위 이내에 오르지 못한 반면, 탑골공원 지역이 순위권에 오른 점이 주목된다. 50대 인기 방문지 상위권은 명동거리(1위), 명동성당(2위), 롯데백화점 본점(3위),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4위), 광화문광장(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와 70대, 80대 이상 연령의 경우 해당 기간 탑골공원의 인기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인기 방문지 상위권은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1위)와 탑골공원(2위), 명동성당(3위), 동성로(4위), 종로 귀금속상가 거리(5위)이었다.

70대는 동성로(1위)와 탑골공원(2위), 종로 귀금속상가 거리(3위),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4위), 낙원상가(5위)가 각각 차지했다. 80대 이상은 탑골공원(1위), 동성로(2위), 종로 귀금속상가 거리(3위),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4위), 낙원상가(5위)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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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 인파 가장 몰린 곳 '명동'…올해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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