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1루수 부문 경쟁도 치열
3루수 김도영, 득표율 100% 달성 도전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포지션별로 공수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13일 가려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쏠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가 이날 공개된다.
기본적으로 정규시즌 성적이 평가의 바탕이 되지만, 이번 골든글러브 투표는 포스트시즌 뿐 아니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가 모두 끝난 뒤 진행돼 '프리미엄'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최대 격전지로는 유격수, 포수 부문이 꼽힌다.
유격수 부문은 박찬호(KIA 타이거즈), 박성한(SSG 랜더스)의 2파전이다.
박찬호는 올해 134경기에서 타율 0.307 5홈런 61타점 20도루 86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49의 성적을 거뒀다. 박성한도 타율 0.301 10홈런 67타점 13도루 78득점에 OPS 0.791로 못지 않은 타격 성적을 냈다.
둘의 실책 수가 23개로 같은데 포지션별 최고 수비력을 자랑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수비상을 박찬호가 가져갔다. 박찬호는 '우승 프리미엄'을 안고 있고, 박성한은 프리미어12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선보였다.
박찬호와 박성한 중 누가 수상하든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쏠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가 이날 공개된다.
기본적으로 정규시즌 성적이 평가의 바탕이 되지만, 이번 골든글러브 투표는 포스트시즌 뿐 아니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가 모두 끝난 뒤 진행돼 '프리미엄'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최대 격전지로는 유격수, 포수 부문이 꼽힌다.
유격수 부문은 박찬호(KIA 타이거즈), 박성한(SSG 랜더스)의 2파전이다.
박찬호는 올해 134경기에서 타율 0.307 5홈런 61타점 20도루 86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49의 성적을 거뒀다. 박성한도 타율 0.301 10홈런 67타점 13도루 78득점에 OPS 0.791로 못지 않은 타격 성적을 냈다.
둘의 실책 수가 23개로 같은데 포지션별 최고 수비력을 자랑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수비상을 박찬호가 가져갔다. 박찬호는 '우승 프리미엄'을 안고 있고, 박성한은 프리미어12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선보였다.
박찬호와 박성한 중 누가 수상하든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는다.
포수 부문에서 '양·강 구도'가 깨질지도 관심사다.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2011시즌부터 양의지(두산 베어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나눠가졌다.
양의지는 2014~2016년과 2018~2020년, 2022~2023년 등 8차례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집했다. 역대 이 부문 최다 수상자다. 강민호는 2008년과 2011~2013년, 2017년, 2021년 등 6차례 황금장갑을 가져갔다.
올해 양의지가 포수로 수비한 이닝이 720이닝에 도달하지 못해 포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박동원(LG 트윈스)과 강민호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박동원은 타율 0.272 20홈런 80타점에 OPS 0.810으로 활약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포수 중 유일하게 20홈런을 달성했다.
강민호는 1985년생임에도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에 OPS 0.861로 건재함을 뽐냈다.
수비 이닝에서는 박동원(944⅔이닝)이 강민호(803이닝)에 앞서고, 수비상도 박동원이 받았다.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2011시즌부터 양의지(두산 베어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나눠가졌다.
양의지는 2014~2016년과 2018~2020년, 2022~2023년 등 8차례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집했다. 역대 이 부문 최다 수상자다. 강민호는 2008년과 2011~2013년, 2017년, 2021년 등 6차례 황금장갑을 가져갔다.
올해 양의지가 포수로 수비한 이닝이 720이닝에 도달하지 못해 포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박동원(LG 트윈스)과 강민호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박동원은 타율 0.272 20홈런 80타점에 OPS 0.810으로 활약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포수 중 유일하게 20홈런을 달성했다.
강민호는 1985년생임에도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에 OPS 0.861로 건재함을 뽐냈다.
수비 이닝에서는 박동원(944⅔이닝)이 강민호(803이닝)에 앞서고, 수비상도 박동원이 받았다.
강민호가 받게 되면 7번째 수상이 되고, 박동원은 첫 수상에 도전장을 던진다.
박동원은 "욕심이라기보다는 골든글러브를 받아보고 싶은 꿈이 있다.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받고 싶어하는 상"이라며 "정말 받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외야수 부문도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다.
올해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13도루 92득점에 OPS 1.044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구자욱(삼성)은 유력 후보 중 하나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멜 로하스 주니어(KT) 등 외국인 외야수들도 쟁쟁하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타율 0.352 15홈런 111타점에 OPS 0.904를 작성하며 '복덩이' 노릇을 톡톡히 했다. 특히 202안타를 때려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에레디아는 타율 0.360 21홈런 118타점 OPS 0.937을 써내며 SSG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구단 사상 최초로 타격왕에 올랐고, 최다 안타 2위(195개), 타점 3위에 올랐다.
박동원은 "욕심이라기보다는 골든글러브를 받아보고 싶은 꿈이 있다.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받고 싶어하는 상"이라며 "정말 받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외야수 부문도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다.
올해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13도루 92득점에 OPS 1.044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구자욱(삼성)은 유력 후보 중 하나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멜 로하스 주니어(KT) 등 외국인 외야수들도 쟁쟁하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타율 0.352 15홈런 111타점에 OPS 0.904를 작성하며 '복덩이' 노릇을 톡톡히 했다. 특히 202안타를 때려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에레디아는 타율 0.360 21홈런 118타점 OPS 0.937을 써내며 SSG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구단 사상 최초로 타격왕에 올랐고, 최다 안타 2위(195개), 타점 3위에 올랐다.
4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로하스는 전 경기(144경기)에 나서 타율 0.329 32홈런 112타점 108득점 OPS 0.989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줄곧 리드오프로 나선 로하스는 득점과 출루율(0.421) 부문 2위에 오르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오스틴 딘(LG)과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 격돌한 1루수 부문도 뜨거운 경쟁이 벌어졌다.
오스틴은 140경기에 나와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 99득점 12도루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 타점왕 타이틀은 오스틴의 차지였다.
1루수 863이닝을 소화하며 실책 8개, 수비율 0.990을 기록한 오스틴은 수비상도 수상했다.
지난해 1루수 황금장갑을 받은 오스틴은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데이비슨은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 90득점으로 장타력을 한껏 과시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40홈런을 넘기며 홈런왕에 등극했다.
골든글러브 역대 최소 표차 기록은 단 2표로 모두 4차례 있었다. 이번에 격전지가 적잖아 이 기록이 바뀔지도 관심사다.
오스틴 딘(LG)과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 격돌한 1루수 부문도 뜨거운 경쟁이 벌어졌다.
오스틴은 140경기에 나와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 99득점 12도루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 타점왕 타이틀은 오스틴의 차지였다.
1루수 863이닝을 소화하며 실책 8개, 수비율 0.990을 기록한 오스틴은 수비상도 수상했다.
지난해 1루수 황금장갑을 받은 오스틴은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데이비슨은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 90득점으로 장타력을 한껏 과시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40홈런을 넘기며 홈런왕에 등극했다.
골든글러브 역대 최소 표차 기록은 단 2표로 모두 4차례 있었다. 이번에 격전지가 적잖아 이 기록이 바뀔지도 관심사다.
반면 3루수 부문은 김도영(KIA)이라는 유력 후보가 있어 득표율에 눈길이 쏠린다.
골든글러브에서 만장일치 수상자가 나온 적은 없었다. 역대 최고 득표율은 2020시즌 포수 부문의 양의지가 작성한 99.4%다.
당시 NC 소속이었던 양의지는 342표 중 단 2표를 제외한 340표를 얻었다.
김도영은 올해 KBO리그 최고 선수로 활약했다.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로 맹활약했다.
역대 최연소(20세10개월13일), 역대 최소경기(111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 기록을 써냈고, 단일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7월 23일 NC전에서는 사이클링 히트도 선보였다.
올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김도영의 차지였다.
당시 MVP 수상이 유력했던 김도영에 만장일치가 기대됐으나 불발됐다. 그는 총 유효 투표수 101표 중 95표(득표율 94.05%)를 받았다. 만장일치에 6표가 부족했다.
김도영은 최근 일구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받으면서 만장일치 수상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 골든글러브 만장일치 수상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골든글러브에서 만장일치 수상자가 나온 적은 없었다. 역대 최고 득표율은 2020시즌 포수 부문의 양의지가 작성한 99.4%다.
당시 NC 소속이었던 양의지는 342표 중 단 2표를 제외한 340표를 얻었다.
김도영은 올해 KBO리그 최고 선수로 활약했다.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로 맹활약했다.
역대 최연소(20세10개월13일), 역대 최소경기(111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 기록을 써냈고, 단일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7월 23일 NC전에서는 사이클링 히트도 선보였다.
올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김도영의 차지였다.
당시 MVP 수상이 유력했던 김도영에 만장일치가 기대됐으나 불발됐다. 그는 총 유효 투표수 101표 중 95표(득표율 94.05%)를 받았다. 만장일치에 6표가 부족했다.
김도영은 최근 일구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받으면서 만장일치 수상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 골든글러브 만장일치 수상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