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문 전 대통령·권양숙 여사 등 예방…"귀국인사 드릴 예정"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섰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 전 지사 측은 "권 여사와 차담을 나누며 그간 건강과 안부인사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3시께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김 전 지사 측은 "문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귀국인사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내 비명계(비이재명계) 잠재적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김 전 지사가 오는 14일 윤 대통령 국회 탄핵 표결을 앞두고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지사는 독일에서 유학 중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일성으로 "지금은 탄핵의 시간이자 국민의 시간이다. 윤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 도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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