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2024년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봉안식이 12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봉안식에 참석해 "우리 군은 올해 전국의 6·25 격전지에서 10만여명의 장병들이 참여해 선배 전우 221분의 유해를 발굴했다"며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한 분의 유해는 유가족의 품으로 모실 예정이며 안타깝게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분들의 유해는 오늘 봉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주신 영웅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은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6·25 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7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많은 참전용사들이 전국의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계신다"며 "정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