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 경찰청장 체포에…현직 경찰 1인 시위

기사등록 2024/12/12 11:37:28

서강오 경위, 전남청 앞서 '경찰 정치적 독립' 촉구

[무안=뉴시스] 12일 오전 서강오 전 전남경찰직장협의회 대표가 전남 무안군 전남경찰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 서강오 전 전남경찰직장협의회 대표 제공) 2024.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12일 오전 서강오 전 전남경찰직장협의회 대표가 전남 무안군 전남경찰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 서강오 전 전남경찰직장협의회 대표 제공) 2024.1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박기웅 기자 = 계엄 내란 사태로 사상 초유 경찰청장이 긴급체포된 것과 관련해 현직 경찰이 1인 시위에 나서 철저한 수사와 경찰의 정치적 독립을 호소했다.

전 전남경찰직장협의회 대표인 서강오 전남 무안경찰서 소속 경위는 12일 오전 전남경찰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서 경위는 이날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내란 혐의로 체포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14만 경찰은 참담한 심정이다. 21세기에 있어선 안 될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역사로부터 경찰이 정치 집단의 하수인이 돼 반민주적으로 사용됐을 때 경찰 권력이 어떻게 작동하고 국가폭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료와 정치 집단이 경찰 권력을 통제하겠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서 경위는 "경찰의 중립성을 심각히 훼손하는 행안부의 경찰국을 즉각 폐지하고 시민에 의한 민주적인 경찰 권력 통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경찰의 정치적 독립성, 중립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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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혐의' 경찰청장 체포에…현직 경찰 1인 시위

기사등록 2024/12/12 11:37: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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