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 '꿈돌이 택시'가 12일 서울 핀란드타워 아트홀에서 진행된 '올해의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창의적이고 선진적인 브랜드 경영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우수한 브랜드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는 행사다.
시는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2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 꿈돌이 택시를 신청·접수해 1차 평가(20개 팀 선정) 및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 10개 팀 중 우수상을 받았다.
꿈돌이 택시는 대전시 도시 브랜드 캐릭터인 꿈돌이(꿈씨 패밀리)를 택시의 표시등(갓등)과 택시 측면에 디자인해 대전시만의 독특한 택시브랜드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 3월부터 '꿈돌이 택시 브랜드 창출 사업'을 시작해 지난 9월 시청 남문광장에서 '꿈돌이 택시' 출범식을 개최했다. 카카오T블루 택시 1000대에 디자인 한데 이어 개인택시 2000대에 꿈돌이 표시등을 설치했다.
꿈돌이 택시는 최근 개인 블로그나 유튜브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틈만나면(MC 유재석)'이라는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도 소개됐다.
시는 올해 교체를 하지 못한 개인·일반택시를 대상으로 꿈돌이 택시 표시등 교체 사업을 계속하고 브랜드화를 위한 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꿈돌이 택시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호응이 어려운 택시업계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작동하길 바란다"면서 "그동안 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택시가 안전하고 재미있는 교통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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