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제55회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의 대상은 환경디자인 분야에 '하이퍼-모듈러(Hyper-Modu:Lar)'를 출품한 김정은(계명대학교)씨에게 돌아갔다.
대상작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55회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가 12일 구미시 새마을 테마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55회째인 이 전람회에는 지난 3~4일 이틀 동안 시각디자인, 공예디자인, 제품 및 환경디자인 등 3개 분야에 296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위원단은 활용 가능성, 디자인, 아이디어, 제작 및 기술 수준 등을 평가해 수상작 156점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Hyper-Modu:Lar' 작품은 급변하는 가족 구조와 저출산 시대의 주거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결 방안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레일, 트럭, 모듈을 활용해 주거 공간을 유연하게 재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개인의 개성과 다양한 용도에 맞게 활용가능한 맞춤형 공간을 제공하는 혁신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지사상에는 금상 3, 은상 2, 동상 5, 장려상 5명 등 15명이 선정됐다.
금상에는 ▲시각디자인 부문 김영은(대구가톨릭대학교)의 '미래형 식용곤충 브랜드 NEWTEIN' ▲공예디자인 부문 홍석빈(대구대학교)의 '너를 위하여' ▲제품 및 환경디자인 부문은 박세민, 조성주(금오공대)의 'Puffi'가 선정됐다.
특선 및 입선 140점은 작가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수상작들은 12~15일 4일간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3층 전시실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2일 열린다.
한영희 경북도 문화예술과장은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는 매년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출품되며, 그 위상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과 작가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우수 작품이 상품 가치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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