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 공간 활용…제로 웨이스트·자원 순환 콘텐츠 강화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홈플러스는 리퍼브(Refurbished) 매장 '그리니' '어썸마켓(AWESOME MARKET)' '두원리퍼브'를 전국 30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식품, 생활용품·가전, 스포츠·캠핑, 패션, 도서·문구, 반려 용품 등 미사용 반품 제품과 전시 제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평균 30% 할인해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 공간을 활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콘셉트 매장이 늘고 있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몰(Mall) 매장에 ▲자원 순환 ▲제로 웨이스트 등 생활밀착형 ESG 콘텐츠를 도입해 '착한 소비' 문화를 퍼뜨린다는 방침이다.
제품 구매뿐 아니라 고객의 실천과 동참을 유도함으로써 유통업계 ESG 활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2021년 3월 첫 선을 보인 리퍼브 매장은 고물가 추세가 맞물리면서 점포 수가 3년 새 4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감소와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뿐 아니라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0월 21~23일에는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 1층 매장 입구에 '베러얼스(Better Earth)'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제로 웨이스트 콘셉트 매장으로, 행사 기간 동안 천연 수세미, 천연 세안 비누, 설거지 비누 등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커피박 환전소' 캠페인을 통해 자원 재활용의 의미도 전파하고 있다.
커피 찌꺼기로 만든 연필을 제공하는 커피박 환전소는 홈플러스 면목점, 북수원점에서 운영 중이다.
이달 18일엔 포천송우점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홈플러스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지역 생산품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상생장터' 기획전을 상시 개최하고, 공공기관·사회적경제기업과 공동 기획하는 '상생샵' 매장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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