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證 "녹십자, 알리글로 美 진출 등 내년 턴어라운드 돌입"

기사등록 2024/12/12 08:28:20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DS투자증권은 12일 녹십자에 대해 "알리글로 미국 진출, 헌터라제 정상화, 신규 백신 출시 등 3가지 신규 매출원을 통해 내년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높였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전날 공시로 미국 혈장 분획제제 사업 확대 목적으로 ABO 홀딩스 지분 전량을 약 138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며 "ABO 홀딩스는 뉴저지 등 3개 지역에 이미 6개의 혈액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텍사스주에 추가로 2개의 혈액원이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는 미국 내 알리글로의 높은 수요에 맞춰 당초 예정돼 있던 2027년보다 빠르게 진행한 건"이라며 "이러한 혈액원 인수를 반영해 내년~2026년 알리글로 매출을 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면역글로불린(IVIG) 시장은 허가 범위 외 사용(Off-labe) 처방 확대로 공급 부족 상태에 있어 후발주자인 알리글로의 성장이 매우 용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까지 경쟁사 진입으로 인한 독감백신 경쟁 격화, 러·우전쟁과 이집트 외환위기로 인한 헌터라제 부진 등으로 실적은 줄곧 하향세를 그렸다"면서도 "전날 성사된 혈액원 인수로 알리글로가 보다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백신 사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실 영향은 구체화된 바 없어 과도한 우려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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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證 "녹십자, 알리글로 美 진출 등 내년 턴어라운드 돌입"

기사등록 2024/12/12 08:28: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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