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공개…트럼프, NYSE 개장종 울릴 예정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현지시각)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올해의 인물' 표지 공개를 축하하기 위해 12일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종을 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처음 대선에서 승리한 2016년에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었다. 역대 총 13명의 미국 대통령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돼 표지에 올랐다.
앞서 지난 9일 NBC '투데이 쇼'에선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로 트럼프 당선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이 올랐다고 발표됐다.
'올해의 인물'은 한 해의 사건에 큰 영향을 미친 이에게 수여된다. 과거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오시프 스탈린 등 다양한 인물이 선정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3년 '올해의 인물'을 비방한 바 있다. 2015년 선정 대상이 자신이 아닌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에게 돌아가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해 자신이 선정되자 "큰 영광"이라며 "특히 타임지를 읽으며 자란 나에겐 큰 의미가 있다. 알다시피 타임은 매우 중요한 잡지"라며 추켜세웠다.
타임 대변인은 "올해의 인물 선정에 대해선 발표 전엔 언급하지 않는다"며 "올해의 인물 선정자는 12일 오전 타임 웹사이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임은 올해의 운동선수로 미국 WNBA 선수 케이틀린 클락, 올해의 아이콘으로 엘튼 존을 선정했다. 올해의 CEO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리사 수를 발표했다.
지난해 '올해의 인물'엔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선정됐다. 제시카 시블리 타임 CEO가 표지 공개를 기념하기 위해 개장 종을 울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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