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다산동 신청사 건립사업과 관련해 올해까지 856억원의 건립기금을 확보하는 등 건립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1995년 준공된 1청사가 행정수요 증가와 노후화, 확장성 부족 등의 문제를 겪자 2031년 말까지 다산동에 새 청사를 건립하기로 하고 2300억원을 목표로 청사 건립기금을 조성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본예산에 20억원, 3회 추경에 180억원의 기금을 추가 확보한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도 건립기금 20억원을 편성한 상태로, 내년 추경에서 추가로 180억원 이상을 확보해 내년 말까지 1100억원 이상을 건립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신청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되고 있어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는 정확한 추산이 어려운 상태로, 내년 하반기 중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전체 사업비도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일단 시는 2022년 확보한 다산동 청5·청6 부지에 시청사는 물론 다양한 기관과 시설이 함께 입주할 수 있는 복합청사를 건립한다는 구상으로,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기존 기금 조성 목표액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중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 타당성조사 검토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마쳐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라며 “신청사 추진위원회와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건립 방향과 공간 구성 등 남양주의 특성이 반영된 신청사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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