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진보당 전남도당이 11일 오전 전남 나주시 국민의힘 전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해산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 앞에는 도민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진열돼 있었고, 진보당은 국민의힘 영정사진을 올린 다음 분향 대신 응원봉에 점등하는 등 장례식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가 계엄 당일 계엄해제 투표 참여를 방해할 목적으로 소집 좌표를 수시로 변경하는 등 내란에 동조했다"며 "이는 통합진보당 해산 당시 정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내란을 공모하거나 주도하면 그 정당은 해산돼야 한다고 했던 해산 조건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7일 의도적, 조직적으로 내란범 윤석열 탄핵안 가결을 방해함으로써 스스로 내란의 공범임을 자백했다"며 "회의장을 빠져 나간 국민의힘은 국민을 배반한 패륜행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가 내란공범에게 국정 운영을 위임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는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며 "국민의힘 해체가 5·18 정신의 계승이자 진정한 민주주의 실천"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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