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관광 취소·단축 늘고 있어…서울은 안전하다"(종합)

기사등록 2024/12/11 14:34:43

최종수정 2024/12/11 17:20:16

관광업계와 비상경제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관광분야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12.1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관광분야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후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향해 안심하고 서울을 방문하라고 권유했다. 오 시장은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차례로 구사하며 서울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1일 오전 시청사에서 관광 분야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최근 정치적 혼란 상황으로 인해 세계는 우리에게 '서울은 안전합니까'라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서울시장으로서 저의 답은 분명하다. 서울은 안전하다. 안심하고 오십시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 서울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지난 며칠 간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었지만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성숙한 시민의식과 정부와 시를 포함한 모든 관계당국의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비상계엄 사태로 서울 관광이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제로 해외 주요국에서는 자국민에게 집회와 다중 밀집 지역을 피하라는 안전 경고를 하고 있으며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 방문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단축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던 관광업계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짚었다.

오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안심시키기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의 안전한 여행 환경을 강조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해 해외에 송출하고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서울의 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특히 온라인 여행사와 협업해 안전한 서울 관광상품 판매전을 기획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수요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관광진흥기금 긴급지원계정을 활용해 피해가 극심한 업체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며 "아울러 숙련된 관광 인력의 이탈을 막기 위해 서울 관광업계 특화 고용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여행업협회, 서울시관광협회, 한국MICE협회, 한국호텔업협회,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와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인터파크트리플, 아시아나항공과 한양대 관광학부 이훈 교수, 오시난 서울시 글로벌관광 명예시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관광분야 비상경제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12.1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관광분야 비상경제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12.11. [email protected]
간담회에 참석한 박인철 서울시관광협회 관광호텔업위원장은 "외국인개별자유관광객(FIT)의 예약 취소가 급증하고 성수기인 연말과 내년 초 예약이 아직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내외 언론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전함과 평온한 일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시난 서울 글로벌관광 명예시장은 "서울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의 안전함과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본인의 나라에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주한 대사관 관광 담당자들과 시 차원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홍국 한국MICE협회 사무총장은 "내년 MICE 유치를 위한 수주 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장의 서신 등을 통해 서울의 안전함과 도시의 우수성을 신뢰성 있게 홍보하는 것도 도시와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며 "특히 MICE 참석 차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서울의 안전함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강세 인터파크트리플 최고전략책임자는 "인스타, 엑스(X), 위챗 등 SNS를 활용해 도시 홍보를 넘어 당장 체감할 수 있는 일상 속 관광 정보, 서울 생활 팁 등을 제공한다면 특히 젊은 관광객들에게 서울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서울의 안전함을 넘어 서울에 꼭 와야만 하는 이유, 서울의 매력을 발신하는 것이 장기적인 면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을 안전 넘어 회복 탄력성이 매우 좋은 도시이자 높은 문화 수준 덕분에 빠른 속도로 정상을 되찾은 도시로 새롭게 브랜딩도 가능할 것이라 본다"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집중적인 투자는 물론 최대한 신속한 움직임을 통해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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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관광 취소·단축 늘고 있어…서울은 안전하다"(종합)

기사등록 2024/12/11 14:34:43 최초수정 2024/12/11 1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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