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여야 정치권을 향해 "정치인이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이익이나 계산으로 판단하거나 움직인다고 하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를 찾아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 윤석열의 즉시 퇴진과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을 위해 범민주세력, 범시민세력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다 대한민국과 국민만 바라보고 어떤 길이 가장 빨리 이러한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길인지에 대해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을 쿠데타 현행범으로 즉시 체포해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지금 즉시 쿠데타 현행범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며 "온 국민이 현행범의 범죄 현장을 똑똑히 목격했다. 증거와 증언도 차고 넘치며 범죄 혐의가 완벽히 소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범은 영장 없이도 긴급체포가 가능하다"며 "수사기관끼리 다툼을 벌일 때가 아니다. '즉각 체포'하고 48시간 안에 영장 청구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쿠데타 현행범이 군 통수권을 행사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 구속과 탄핵, 동시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