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시스] 서주영 기자 = 11일 오전 4시50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상진리의 한 도로에서 A(37)씨가 몰던 27t화물차가 갓길에 세워져있던 3200ℓ 탱크로리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산업용 연료유(벙커C유)를 싣고 있던 탱크로리에서 기름이 유출돼 두 차량에 불이 붙었다.
불은 인근 야산으로 확대 연소됐고, 배수로를 타고 흐른 기름으로 근처 고물상에도 옮겨붙었다.
이 불로 A씨가 양쪽 발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탱크로리 화물차 기사의 소재는 현재 파악 중이다.
불은 차량 2대와 산림 0.02㏊, 고물상 작업동(198㎡), 야적장 재활용품 60t, 지게차 1대, 컨테이너(3X6) 3동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당국은 해당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기름 방제작업 중이며 반대쪽 편도 차선을 두 개로 나눠 양방향 통행을 안내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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