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젠스 상한가·형지I&C 등 하락
한동훈 테마주 등도 하락 전환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정치테마주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정치인들의 관련주 등락이 엇갈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대표 관련주로 여겨지는 디젠스는 오전 9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4원(29.97%) 상승한 1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오리엔트바이오(29.95%)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코이즈(14.00%), 수산아이앤티(11.89%), 이스타코(7.29%) 등도 오름세다.
반면 연일 상한가였던 CS(3.26%), 일성건설(2.44%), 형지엘리트(1.69%)는 상승폭이 둔화됐고, 형지I&C(-3.29%)는 하락 전환해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5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오리엔트정공 역시 전 거래일 수준을 유지하며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은 전날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내란 중요 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청구된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내란죄가 검찰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했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을 직접 건의한 인물로 검찰이 김 전 장관 신병을 확보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는 다시 하락 전환했다. 대상홀딩스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260원(2.17%) 하락한 1만1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양금속(-4.85%), 덕성우(-2.52%), 덕성(-1.52%), 노을(-0.59%) 등도 내리막이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관련주는 안랩(1.84%), 써니전자(-1.54%) 등 주가는 엇갈렸다. 홍준표 대구시장 테마주 역시 마찬가지다. 경남스틸(0.11%)은 소폭 올랐고 토탈소프트(-8.52%)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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