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중고차 부품 식별·데이터 자동입력 시스템 개발
연내 본사 창원 이전, 글로벌 부품데이터 기업 도약 매진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가 주관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수행하는 '2024년 경남형 팁스(민간투자 연계 기술창업 지원) 사업'은 민간 투자기관과 협업하여 도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아이템 개발, 사업화자금, 마케팅, 멘토링 등 지원으로 스케일업 강화를 돕는 사업이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남형 팁스 수행 민간투자사를 선정했고, 민간 투자사가 추천한 기업 중에서 올해의 '경남형 팁스' 우수 창업기업으로 ㈜뮤즈블라썸, 지맨오토파츠㈜ 2개사를 선발했다. 지맨오토파츠㈜의 창업 과정과 경남형 팁스 참여 성과, 앞으로 계획 등을 소개한다.<편집자>
지맨오토파츠㈜는 한국산 자동차 중고 및 재제조 부품 유통을 위한 플랫폼 개발 아이템으로 2021년 10월1일 창업했다.
현재 사무실은 충남 아산 호서대학교 벤처창원관에 있으나 2024년 5월 '경남형 팁스' 지원 대상 선정에 따라 이달 중 주주총회와 주주등기를 마치고 창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황경환 대표는 독일에서 15년 동안 자동차 제조, 판매, 물류, 튜닝, 부품 사업에 종사하며 경영 역량을 쌓았고, 이후 아랍에미리트에서 10년간 자동차 정비 및 부품 사업을 운영하면서 벤츠사의 재제조 부품 및 중고 부품 계열사인 'MB GTC GmbH'의 서브 딜러로 활동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국내 벤츠 중고 부품 납품과 재제조 부품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벤츠의 데이터 시스템과 재제조 공정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남형 팁스 수행 민간투자사를 선정했고, 민간 투자사가 추천한 기업 중에서 올해의 '경남형 팁스' 우수 창업기업으로 ㈜뮤즈블라썸, 지맨오토파츠㈜ 2개사를 선발했다. 지맨오토파츠㈜의 창업 과정과 경남형 팁스 참여 성과, 앞으로 계획 등을 소개한다.<편집자>
지맨오토파츠㈜는 한국산 자동차 중고 및 재제조 부품 유통을 위한 플랫폼 개발 아이템으로 2021년 10월1일 창업했다.
현재 사무실은 충남 아산 호서대학교 벤처창원관에 있으나 2024년 5월 '경남형 팁스' 지원 대상 선정에 따라 이달 중 주주총회와 주주등기를 마치고 창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황경환 대표는 독일에서 15년 동안 자동차 제조, 판매, 물류, 튜닝, 부품 사업에 종사하며 경영 역량을 쌓았고, 이후 아랍에미리트에서 10년간 자동차 정비 및 부품 사업을 운영하면서 벤츠사의 재제조 부품 및 중고 부품 계열사인 'MB GTC GmbH'의 서브 딜러로 활동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국내 벤츠 중고 부품 납품과 재제조 부품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벤츠의 데이터 시스템과 재제조 공정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황 대표에 따르면 유럽의 승용차 등록대수는 약 3억대이며, 한국산 차량 시장점유율을 보수적으로 6%로 추정할 경우 1800만대다. 여기에 한국에서 생산된 르노, 닛산, 쉐보레 차량을 포함하면 약 5000만대의 시장이 형성된다. 특히 한국의 연간 대유럽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약 5조30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제조사의 정보와 밸류체인 독점, 그리고 20년간의 디자인보호법으로 중고 부품, 재제조 부품 및 대체 부품 시장은 거의 형성되지 않았고, 애프터마켓 부품 수출 또한 미미한 상태다.
이에 황 대표는 중소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정보와 밸류체인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한국산 중고 및 재제조 부품 유통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창업했다.
기술 개발을 계속하던 중 올해 5월 '경남형 팁스' 사업에 선정됐고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창업성장기술개발(디딤돌) 글로벌 도약 패키지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황 대표는 "경남형 팁스 사업에는 경남벤처투자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보고 지원했고, 당사의 자동차 부품 사업이 울산(현대), 창원(쉐보레), 부산(르노) 등 자동차부품 산업 중심지와 성공적으로 매칭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제조사의 정보와 밸류체인 독점, 그리고 20년간의 디자인보호법으로 중고 부품, 재제조 부품 및 대체 부품 시장은 거의 형성되지 않았고, 애프터마켓 부품 수출 또한 미미한 상태다.
이에 황 대표는 중소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정보와 밸류체인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한국산 중고 및 재제조 부품 유통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창업했다.
기술 개발을 계속하던 중 올해 5월 '경남형 팁스' 사업에 선정됐고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창업성장기술개발(디딤돌) 글로벌 도약 패키지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황 대표는 "경남형 팁스 사업에는 경남벤처투자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보고 지원했고, 당사의 자동차 부품 사업이 울산(현대), 창원(쉐보레), 부산(르노) 등 자동차부품 산업 중심지와 성공적으로 매칭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경남지역의 부품 제조 중소기업과 협력하여 당사의 부품 브랜드 'EnoParts'가 유럽에서 가장 가성비 높은 브랜드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면서 "경남지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맨오토파츠㈜는 현재 창업진흥원의 GMEP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에 진출하여 프랑스 바스크주 투자청의 지원과 ESTIA 주립대학교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창업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EU) 지역발전연구기금을 활용한 기술 지원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고, 유럽 물류의 중심지인 폴란드에 물류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창업 이후 2023년까지 연간 평균 거래액은 6억원에 달했으나 수수료만 매출로 인정되어 실제 연매출은 3000만원에 그쳤다. 대표를 포함해 3명으로 시작해 2023년 4명, 2024년 5명으로 증가했고, 올해 안에 경남 청년 2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중고 자동차 부품 시장은 데이터의 정확도가 16%에 불과해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내 폐차장 작업자들은 자동차 부품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추지 못해 정확한 데이터를 생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맨오토파츠㈜는 현재 창업진흥원의 GMEP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에 진출하여 프랑스 바스크주 투자청의 지원과 ESTIA 주립대학교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창업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EU) 지역발전연구기금을 활용한 기술 지원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고, 유럽 물류의 중심지인 폴란드에 물류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창업 이후 2023년까지 연간 평균 거래액은 6억원에 달했으나 수수료만 매출로 인정되어 실제 연매출은 3000만원에 그쳤다. 대표를 포함해 3명으로 시작해 2023년 4명, 2024년 5명으로 증가했고, 올해 안에 경남 청년 2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중고 자동차 부품 시장은 데이터의 정확도가 16%에 불과해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내 폐차장 작업자들은 자동차 부품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추지 못해 정확한 데이터를 생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당사 전문가 3명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중고 부품 식별 및 데이터 자동 입력 시스템'은 자동차 제조사의 차대번호(VIN)와 연동하여 중고 부품 데이터의 정확도를 95%까지 높이는 기술력을 제공한다"면서 "차대번호를 통해 차량의 모델과 연식 등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부품의 정확한 식별이 가능하며 데이터의 신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맨오토파츠㈜는 에스토니아의 세계적 자동차 부품 데이터 기업 및 프랑스 ESTIA 국립대학교와 협력하여 전 세계 40개 자동차 브랜드의 부품 데이터와 애프터마켓 부품 데이터를 통합하는 AI 데이터 시스템을 유럽 환경연구개발자금으로 개발 중이며, 이 프로젝트가 글로벌 부품 데이터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맨오토파츠는 폴란드의 Fulfilio사의 물류 시스템과 이커머스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초기 진입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재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연내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경환 대표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 잡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기술 부족이 아닌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의 부족에 있다"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으로 기술을 사업화 하고 시장성을 개척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형 팁스 지원사업을 통해 민간주도 창업투자생태계를 확산하고 지역 스타트업들이 경남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현재 지맨오토파츠㈜는 에스토니아의 세계적 자동차 부품 데이터 기업 및 프랑스 ESTIA 국립대학교와 협력하여 전 세계 40개 자동차 브랜드의 부품 데이터와 애프터마켓 부품 데이터를 통합하는 AI 데이터 시스템을 유럽 환경연구개발자금으로 개발 중이며, 이 프로젝트가 글로벌 부품 데이터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맨오토파츠는 폴란드의 Fulfilio사의 물류 시스템과 이커머스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초기 진입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재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연내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경환 대표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 잡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기술 부족이 아닌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의 부족에 있다"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으로 기술을 사업화 하고 시장성을 개척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형 팁스 지원사업을 통해 민간주도 창업투자생태계를 확산하고 지역 스타트업들이 경남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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