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공장 내 봉사모임인 '사랑나눔회'가 연탄 2000장을 전주연탄은행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사랑나눔회는 지난 2007년 공장 상용소재부 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모임이다. 이들은 18년때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나눔회 회원들은 이들이 1년간 모금한 회비와 함께 연말 송년회 비용으로 쓰일 금액을 송년회에 쓰지 않고 뜻깊은 곳에 사용하기 위해 연탄 구매 비용에 회비를 보탰다.
전달된 2000장의 연탄은 외진 동네에 위치해 연탄 전달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나눔회 회원과 가족 30여명이 직접 배달 봉사활동을 통해 전달됐다.
또 회원들은 지난 2013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완주군 엠마오공동체의 어르신들을 위해 100만원의 난방비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한 김규호 사랑나눔회 총무는 "소모적 송년회를 지양하고 의미있는 하자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18년 동안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활동으로 전북지역 돌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