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무릉별유천지 폐쇄석장 복합문화 공간 탈바꿈

[동해=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지난 5일 설계 제안공모 당선작을 선정하며 무릉별유천지 폐쇄석장을 복합문화 체험공간으로 탈바꿈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0여년간 석회석 채광을 통해 우리나라 근대화에 이바지했던 무릉별유천지의 쇄석장 유휴공간 중 A동을 지난 2021년에 쇄석장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이어 2차로 폐쇄석장 유휴공간 B동도 리모델링 및 공간 정비에 나선 가운데 2026년까지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에 선정, 국도비 32억5000만을 포함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됐다.

‘무릉별유천지 쇄석장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건축기획용역, 공공건축지원센터 사전심의, 공공건축심의를 완료했다.

이어 10월부터 설계 제안공모를 추진해 6건의 제안서를 접수, 지난 5일에 열린 설계 제안공모 심사위원회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시는 앞으로 당선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그동안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이바지한 쇄석장에 근대산업과 문화의 숨결을 불어 넣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1차로 조성된 쇄석장 A동의 부족한 문화공간과 편익공간을 보완하며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어 근대산업과 문화의 가치를 창조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순기 무릉사업단장은 “이번 설계 제안공모를 통해 동해시와 선정된 업체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아가 근대산업과 문화와 시만의 특색을 담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