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촌쓰레기 수거체계 개선 시범사업 선정
15일부터 수거 돌입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6일 겨울철을 맞아 농촌 곳곳에 방치된 소규모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각 읍·면새마을협의회장과 부녀회장 등 지역 주민 400여명과 함께 8개 읍·면에서 '동절기 농촌쓰레기 집중 수거'에 나선다.
이번 수거는 쓰레기 사각지대를 없애고 자원순환 의식을 확산시켜 깨끗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군은 농가 고령화 등으로 동절기 영농폐기물 수거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말부터 적극적인 쓰레기 수거 방안 마련에 나서왔다.
이 과정에서 올해 상반기 도의 충남 농촌쓰레기 수거체계 개선 시범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총 5억원(도비 50%)의 사업비를 확보, 사업 추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군은 숨은자원찾기 행사를 주관하는 새마을단체와의 협력해 ▲수거·운반 어려운 지역 ▲대형 청소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 ▲농촌 산야 배수로 주변 등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대해 중점 쓰레기 수거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군은 수거 쓰레기를 ▲생활쓰레기 ▲재활용 가능 자원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 3종류로 구분해 배출장소와 수거주기 별도 지정 등 수거시스템 체계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집중수거를 통해 농촌 불법소각과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마을별 실정에 맞는 수거체계를 도입할 것"이라며 "지역 공동체와 함께 주민 자율 참여를 유도해 변화하는 깨끗한 농촌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3차례 진행된 숨은 자원 찾기 행사를 통해 총 2354t의 재활용품 및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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