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두호 "인상적인 승리 후 랭킹 진입 노리겠다"

기사등록 2024/12/05 14:31:21

최종수정 2024/12/05 17:08:16

오는 8일 네이트 랜드웨어 상대로 2연승 도전


[서울=뉴시스] 최두호(오른쪽)와 네이트 랜드웨어(사진=U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두호(오른쪽)와 네이트 랜드웨어(사진=U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UFC의 자존심 최두호(33)가 8년 만에 2연승을 노린다.
 
UFC 페더급(65.8㎏)에서 활약 중인 최두호(15승 1무 4패)는 오는 8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 맞붙는다.
 
한때 UFC 페더급에서 가장 유망한 신인으로 꼽혔던 최두호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지금이야말로 전성기라고 생각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관장 밑에서 훈련한 그는 "체력과 근력에서 많이 보완이 됐다. 타격 방어와 같은 기본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 7월 빌 알지오(미국)를 2라운드에 왼손 훅으로 쓰러뜨릴 수 있었다. 8년 만의 승리였다.

최두호는 "한국에선 그 누구도 정찬성이 걸어온 길을 걷지 못했다. 먼저 그 길을 걸어본 선배로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선배이자 코치인 정찬성에게 공을 돌렸다.
 
랜드웨어(18승 5패)는 러시아 종합격투기(MMA) 단체 M-1 글로벌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다운 강력한 체력으로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하는 화끈한 스타일이다.
 
최두호와 랜드웨어의 경기에 대한 UFC의 기대도 크다.

이번 대결은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미국)과 페더급 랭킹 5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러시아)의 대결을 제치고 메인카드로 배치됐다.

이번 경기는 난타전이 예상된다.
 
최두호는 이에 대해 “너무 좋다. 지난 두 경기에서 난타전을 쉬었기 때문에 이번에 화끈한 경기를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랜드웨어는 "그런 기대는 정신상태에 그리 좋지 않다"면서도 "옥타곤에 들어가면 시작부터 풀악셀을 밟으며 질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두호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톱15 랭킹에 도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랜드웨어가 지난해 랭킹 13위 댄 이게(33∙미국)에게 도전한 바 있는 랭킹권에 근접한 강자이기 때문이다.

최두호는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고 내년에 랭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UFC 최두호 "인상적인 승리 후 랭킹 진입 노리겠다"

기사등록 2024/12/05 14:31:21 최초수정 2024/12/05 17:08:16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