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12월 분양전망 지수 발표
전국 평균 98.2에서 82.0으로 16.2p 하락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2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가 전국 평균 16.2포인트(p) 하락한 82.0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25.4p(108.8→83.4) 하락할 것으로, 비수도권은 14.2p(95.9→81.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08.3→89.5, 18.8p↓), 경기(103.2→83.3, 19.9p↓), 인천(114.8→77.4, 37.4p↓) 모두 대폭 하락 전망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만 1.3p(88.2→89.5) 상승 전망됐고, 그 외 충남 28.6p(100.0→71.4), 제주 25.0p(100.0→75.0), 충북 22.2p(88.9→66.7), 경남 21.4p(100.0→78.6), 부산 17.4p(94.7→77.3), 전북 16.7p(91.7→75.0), 경북 16.7p(100.0→83.3) 등은 하락 전망됐다.
한편, 이달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8p 하락한 104.3으로 전망됐다. 건설 분야 인허가 물량 감소로 인해 건설 자재와 인력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6p 하락한 91.3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2~3년간 인허가 및 착공 물량 감소로 인해 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95.5로 전망됐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가 덜 엄격한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거래량이 증가하며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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