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건희 정부 미친 짓 하고 뻔뻔하게 변명…멈추게 해야"

기사등록 2024/12/05 09:24:49

최종수정 2024/12/05 09:54:16

"尹 '野 폭거 알리려' 계엄? 그것이 바로 독재"

"어떤 거짓말 해도 탄핵 사유만 추가될 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 대정부질문(정치)에서 질의 도중 국민의힘 의석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2024.09.0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 대정부질문(정치)에서 질의 도중 국민의힘 의석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2024.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건희 정부는 미친 짓, 바보스러운 짓을 하고도 뻔뻔하게 변명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4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의 폭거를 알리려고 비상계엄 선포했다. 국회 장악 의도가 없었다. 계엄이 곧 해제될 것을 알고도 선포했다' 대통령과 여권 관계자들의 말이 가관이다"라고 글을 적었다.

그는 "비상계엄령을 야당 엄포, 국민 겁박용으로 쓴 것이냐"고 물으며 "그것이 바로 독재"라고 했다.

이어 "내란죄, 탄핵은 어떻게든 면하려고 정상참작해 달라는 것이냐"며 "백 번을 양보해 이러한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이 자체가 헌정 질서 유린, 내란죄"라고 밝혔다.

또 "국민과 국회를 세계가 보란 듯이 짓밟았다. 조직적인 준비의 정황도 속속 드러난다"며 "대한민국 군대, 경찰, 안보가 대통령 개인의 분풀이 수단이냐"고 묻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2024년 12월 5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유가 부당하고 그를 탄핵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사진=박지원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4년 12월 5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유가 부당하고 그를 탄핵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사진=박지원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윤건희 정부는 미친 짓, 바보스러운 짓을 하고도 뻔뻔하게 변명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며 "앞으로 어떤 무도한 일을 도모할지 모른다. 여기서 멈추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거짓말을 해도 탄핵 사유만 추가될 뿐"이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5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이 공동으로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안은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루어져야 한다. 야당은 6일 또는 7일 본회의서 윤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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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윤건희 정부 미친 짓 하고 뻔뻔하게 변명…멈추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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