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달 착륙 성공' 美인튜이티브머신스에 140억 투자

기사등록 2024/12/05 08:46:57

"달 환경 활용 헬스케어 연구 인프라 개발 협력"

[서울=뉴시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최초 달 착륙선 노바C. (사진=인튜이티브 머신스 공식 홈페이지) 2024.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최초 달 착륙선 노바C. (사진=인튜이티브 머신스 공식 홈페이지) 2024.1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보령이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투자한다.

보령은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1000만 달러(약 14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보령은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진행한 6500만 달러 규모의 공모 유상 증자 절차와 연동된 사모 발행(Private Placement) 형태로 신주발행 절차에 참여해 Class A 보통주 95만2381주를 취득하게 된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공모 유상 증자 절차에는 보령과 동일한 조건으로 미국의 주요 기금,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보령은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작년 12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달과 그 주변 환경에서 생명과학 연구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 'IAC'에선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제작 중인 달 착륙선과 달 탐사 차량(LTV)을 활용해 우주의학 실험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함께 개발하는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고 보령은 설명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나스닥 상장사로, 올해 2월 첫 번째 달 착륙선 미션인 'IM-1'을 성공시키며 민간 회사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2번째 달 착륙선 미션인 'IM-2'는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전략과 연계해 달 인프라를 구축하며 다양한 달 탐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보령은 "미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등 파트너들로부터 저궤도를 넘어 달, 아르테미스 관점에서 우주의학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보유한 달 착륙선, 달 탐사 차량의 인프라를 활용해 우주에서의 의학 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보령, '달 착륙 성공' 美인튜이티브머신스에 140억 투자

기사등록 2024/12/05 08:46:5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