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도내 구석구석 빈틈없는 의료망을 펼치고 있는 보건진료소의 기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4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김기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영남 도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장, 4개 의료원장, 14개 시군 보건진료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보건진료소장 및 운영협의회장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보건진료소 사업 성과 및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보건의료서비스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한 이번 연수는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 발표, 질환별 진료체계 강의, 토론 등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충남의 고령화율은 전국 6위 수준인 21.7%로 높은 만큼 촌각을 다투는 환자도 더욱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보건진료소에서는 책임의료기관과 한몸처럼 연계하고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개 의료원에서는 소재한 시군에 국한되지 말고, 충남의 동서남북 각 방면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임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지역 의료시스템의 기둥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계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힘쎈충남은 220만 도민의 건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최금조 아산 동화·신현정 보령 교성·서주혜 공주 왕흥·허희선 당진 신당·오승미 당진 본당보건진료소장이 우수 보건진료소장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우수 운영협의회장으로는 김인요 서산 산성·이민우 부여 홍연·이양선 예산 서부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장이 선정됐다.
건강증진사업 추진 우수 보건진료소 사례 공유는 최금조 소장과 신현정 소장이 각각 ‘만나GO! 내(뇌) 기억 채워U!’, ‘발전소 주변 지역 경로당 중심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의는 송영신 충남대 간호대학 교수가 환자 진료체계에 대해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은 이어진 토론을 통해 보건진료소 기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도내에는 236개 보건진료소가 있다. 주민 진료 외에도 건강증진을 위한 생명사랑 행복마을 등 자살예방, 무더위·한랭 질환 관리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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