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0.93% 하락…SK하닉 반등 성공
시총 상위기업 대부분 약세 마감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간밤 비상계엄 선포·해제 여파로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93%(500원) 내린 5만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3% 가까이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는 5만2000원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여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02%),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2.56%), 셀트리온(-2.09%), 삼성전자우(-0.55%)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88%)와 기아(0.10%), 고려아연(8.37%)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기업들의 주가 약세는 전날 비상 계엄령이 선포됐다가 철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4분쯤 국회를 '종북 반국가세력'으로 지칭하며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약 6시간여 만인 4일 새벽 국회 요구에 따라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10·26 사건(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이후 45년 만의 일로, 1987년 민주화 이후로는 초유의 사태다.
나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해당 이슈가 빠르게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93%(500원) 내린 5만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3% 가까이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는 5만2000원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여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02%),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2.56%), 셀트리온(-2.09%), 삼성전자우(-0.55%)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88%)와 기아(0.10%), 고려아연(8.37%)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기업들의 주가 약세는 전날 비상 계엄령이 선포됐다가 철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4분쯤 국회를 '종북 반국가세력'으로 지칭하며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약 6시간여 만인 4일 새벽 국회 요구에 따라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10·26 사건(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이후 45년 만의 일로, 1987년 민주화 이후로는 초유의 사태다.
나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해당 이슈가 빠르게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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