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주사파, 부정선거 세력 척결해야"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을 두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지의 의사를 내비쳤다.
4일 새벽 황 전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 지금은 나라의 혼란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나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며 "부정선거 세력도 이번에 반드시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 강력히 대처하고 강력히 수사하고 모든 비상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함께 가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같은 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 조치하겠다"고 밝히며 모든 국회의원을 본회의장으로 소집했다.
우 의장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상정한 본회의를 개의했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오전 1시2분 재석 190인 중 찬성 190인으로 통과됐다.
이 때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3시간이 채 안 된 시간이었다.
이를 두고 황 전 총리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2016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며 국가원수 직무를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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