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3천여건 개선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의 학교업무 경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교육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현재까지 3111건의 업무경감 및 개선 과제가 발굴돼 이 가운데 181건이 우수과제로 선정돼 실행 중이다.
올해는 제안제도 활성화를 위해 이행 실적 우수공무원을 3명 포상하고,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벌여 3건을 발굴하고 업무개선 제안의 범위를 확대했다.
내년에는 그 대상을 학부모로 확대해 경북교육 가족 누구나 아이디어 공모전에 응모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인공지능 검색만으로 저경력 MZ세대 교사의 업무를 도와주는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의 생성형 인공지능을 도입해 올해 교육부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내년에는 나만의 업무비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비서가 알려주는 월별 업무추진 일정표', '선생님이 필요한 주요 사업 계획서와 기안문 세트 지원' 등 학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특히 학교 업무경감 디지털 전환 사업에 집중해 현재까지 '계약 업무 서식 자동화 프로그램', '여비 정산(자동차 운임) 자동화 프로그램' 등 총 11종을 개발·보급했다.
또 부서 간 협업으로 '심폐소생술 예약시스템', '학교 환경 점검 서식 자동화 프로그램'을 제작해 학교 업무를 줄였다.
내년에도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제작을 신청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지난 3일 구미시에 있는 구미코에서 열린 '경북교육 2025 비전 선포식'에서 '펀(FUN)업무, 더 경감, 효율이가 함께하는 업무경감 북-캠핑 '부스를 마련해 이같은 성과를 알렸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업무경감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환경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학교 업무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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