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간부회의…제2기 한강사랑포럼 일정 취소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이상일 용인시장은 4일 "비상계엄이 해제돼 다행"이라며 "시의 모든 공직자들은 제 자리를 지키면서 책임을 다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돕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새벽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담화 직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폭설로 용인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상황인 만큼 공직자들이 차분하게 민생을 챙기고 필요한 일들을 하자"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국회 의결을 존중해 비상계엄을 해제했지만 용인시민을 비롯한 국민은 아직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며 "대통령실과 내각·국회·여야는 모든 국민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국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용인시청에서 열기로 한 '제2기 한강사랑포럼'은 취소됐다.
시는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던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등에게 적절한 때에 '제2기 한강사랑포럼'을 열고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를 논의하자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23분께 긴급 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약 150분 뒤인 4일 오전 1시3분께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27분께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비상계엄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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